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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기 맛집

수면 위내시경 수면 대장내시경 설사약(장세정제)없이 당일대장내시경 대장내시경 전 음식 식사

by 그린라임♡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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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소화가 잘 안된다.

뭘 먹으면 기본 3~4시간은 있어야 소화가 될까 말까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겨우 소화 시켰다고 생각하고 침대에 눕고  

잠이 들면 명치가 아파서 잠에서 깨곤 한다.

뭘 많이 먹질 않아도 이런 증세가 계속 되니 뭘 먹기도 두려워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대로 방치해선 안될 것 같아서 19년도에 받았었던

위,대장 내시경을 2년 만에 다시 받기로 결정했다.

내 나이 30대 중반.... 점점 노화가 시작되고 있는건가... 씁쓸하다.

 

 

우선 내과에서 첫 진료를 받고 내시경 날짜를 잡았다.

요새는 내시경 날짜 잡는 것도 바로 되지가 않는다. 

주말에 하려면 두달 있다가나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쉬고 있는 차에 

평일 오전으로 약속을 잡았다. (남편 보호자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또 혼자 가게 됨..쳇..)

 

 

대장 쪽은 변비가 한번씩 있었어서 위를 받는 김에 같이 받기로 하였다.

위 내시경은 전날 8시간 전부터 금식을 하면 되지만 나는 대장도 받아야 하기에

3일 전부터 음식 조절을 해야했다.

 

 

3일 전부터 섭취 가능한 음식은

흰죽,흰쌀밥,국물,두부,계란,고기,생선,어묵,햄,빵,국수 등 밀가루음식

 

3일 전부터 피해야 할 음식 잡곡밥, 모든채소, 과일, 해조류(미역,김), 깨, 버섯, 김치,견과류 등이다.

대장 내시경만 한다면 검사 직전까지 물, 꿀물, 무색투명한 이온음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친절하게 문자도 온다.

 

3일이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음식 조절 하는 것도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다.

평소 과일이나 채소,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해서 그 모든 것을 먹지 않고 참기란 쉽지가 않았다.

특히 채소,과일을 달고 사는 나에게는 더 더욱 참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어째... 먹으면 안되는걸.. 꾸역꾸역 3일의 시간을 보냈다.

 

 

또 한가지, 밤 낮이 바뀌어버려 늦게 자는 나에게 전날 공복의 시간, 새벽 시간도

너무 너무 긴 시간이었다. 나는 내시경 당일에도 역시 잠을 못자고 밤을 새고 집을 나섰다...;;;

 

 

병원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 입고 잠시 대기 했다가 무슨 약을 하나 주어서 먹었다. 

내시경 하기 전에 먹는 약이라는데 이름을 잊어버렸다.

대장 내시경까지 같이 해서 바지는 엉덩이가 뚫린 옷을 입는다. (물론 구멍은 옷으로 가려져 있다.)

 

내시경을 하기 전 마취약을 넣는 주사기 입구(?)같은 것을 팔에 꽂아 놓는다. 

 

 

그리고 피도 뽑는다. 이건 나중에 피검사로 다른 이상 여부를 찾기 위해 하는 것 같다.

아 그리고 나는 헬리코박터 균 검사도 같이 받기로 했다.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데

하는 김에 같이 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하기로 결정했다. 

(나에게는 이 검사를 권유하셨는데 다른 나이 드신 환자께는 안해도 된다고 하던데 이유가 있겠지..)

 

나 말고도 내시경 하는 환자가 좀 있어서 대기 시간이 좀 더 이어졌지만

이내 나는 다른 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내시경은 이번이 3번째로 2번의 경험이 있다.

나이도 어린데 뭔 벌써 내시경이냐는 엄마의 말이 있었지만

요새 나이가 무슨 소용인가, 이상이 있으면 바로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받는 세상 아닌가..

 

 

내시경은 비수면으로 받으면 비용이 훨씬 절감된다. 하지만 신체의 구멍에 뭔가를 넣는다는 것은

내 사전에는 절대 없는 일이기에 위, 대장 모두 수면으로 하기로 했다. (무셩....)

이전의 2번의 내시경도 그러했고.

 

대신 처음 대장 내시경을 받을 때에만 전날에 약(설사약,장세정제)을 먹고

밤새 고통의 시간을 가진 후에 병원 내원을 했다면,

2번째와 이번 3번째는 전날 맛없는 약을 먹지 않고 당일에 모든 시술을 끝내는 

당일 대장내시경 방법을 택했다. 모든 내과에서 되는 방법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평소 물을 잘 마시지 못하는, 흔히 얘기하는 물통이 작은 나는

전날에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과,

맛 대가리 없는 오렌지향(?)의 액체도 함께 마셔야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처음 대장 내시경을 받았을 때엔 당일 대장내시경이 안되는 곳에서 받았었어서

전날에 물과 약을 마시는 도전을 했었지만 결국엔 물을 다 마시지 못하고

다음 날 병원에 내원하게 되었다.

 

그래서 가서 관장도 하고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 시간이 배로 들었다.ㅠ

 

하지만 당일 대장내시경은 전날의 고통스러운 시간 없이 바로 다음 날 내원하여

수면으로 위내시경을 하는 동안에 장세정제를 장에 주입하여 수면에서 깨어난 후에

물을 1.5리터 정도 마시고 장을 비워내고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면 된다.

 

 

물 마시는 건 똑같지만 맛 없는 약을 안 먹어도 되고 전날의 고생이 없어도 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수면마취를 2번 해야 하고, 비용이 더 들어간다는게 단점이다.

나는 이게 나에게 맞는 최선의 내시경 방법이라 생각된다.

 

 

 

내용이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써야겠다.

내시경 과정, 비용, 내시경 주의사항 등은 다음 글에 이어 쓰도록 하겠다.

 

 

수면 위내시경 수면 대장내시경 후기 과정 비용 당일대장내시경 대장내시경 전후 음식 식사 주의사항

 

 

수면 위내시경 수면 대장내시경 후기 과정 비용 당일대장내시경 대장내시경 전후 음식 식사 주

지난 내시경 3일 전 준비과정과 당일대장내시경에 관한 글을 이어서 쓰겠다. 수면 위내시경 수면 대장내시경 설사약(장세정제)없이 당일대장내시경 대장내시경 전 음식 식사 언제부터인가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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